신문발행인 포럼은 전국의 전-현직 일간신문 발행인들이 한국신문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2002년 9월 창립한 원로 신문인들의 공론의 장입니다.
산업화-민주화 시대의 중심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해 온 우리 언론의 지도자들이 지난
40년의 성취를 자산으로 삼아 다시 한번 국가사회 발전과 언론창달을 위해 뜻과 지혜를
모으고자하는 것이 본 포럼의 설립취지입니다.
국내외적으로 몰아치고 있는 변화와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
하고, 위기에 처한 신문 산업의 활로를 모색키 위해 본 포럼은 다양한 활동계획들을 세
워 실행에 나가고자 합니다.
본 포럼이 통합과 화해의 시대정신을 이끌어가고 저널리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각계의 관심과 격려를 당부 드립니다.
한국신문협회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초기인 1962년 10월 13일 언론문화 창달과 신문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일간신문 및 통신 발행인들이 모여 구성한 국내언론의 중추기구로서 그간 산업화-민주화 시대의 중심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 신문인들은 새 천년의 초입에서 그러한 40년사를 배경으로 새로운 사명을 다짐해야 할 때입니다. 냉전종식과 함께 몰아치고 있는 세계화의 거센 바람, 정보-지식산업을 중심으로 한 후기산업시대의 도래, 그리고 국내적으로는 심화된 지역간-계층간 갈등의 골,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른 이념적 혼란, 정치세력간의 그칠 줄 모르는 극한대립 등 새천년의 거대한 변화와 갈등의 소용돌이는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과 비전을 요구합니다.

신문산업도 새로운 전환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될 때입니다. 다매체 시대의 무한경쟁과 신문업계 내의 과당경쟁으로 신문의 시장 환경은 갈수록 열악 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세계화의 격랑은 국내 언론시장까지 압박하고 있습니다. 우리 신문인들이 대동단결해 신문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 나가야 합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 신문인들이 걸어온 지난 40년의 족적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권위주의 시대의 언론탄압에 맞서 표현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보호하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왔습니다. 국민의 민주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 정치-경제의 발전에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문화산업의 차원에서 신문의 발전을 도모하고 건전한 경쟁풍토를 조성하는 일, 그리고 신문윤리를 고양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 해 왔습니다.

그러한 40년의 성취를 자산으로 삼아 새 천년의 사회통합과 문화창달, 그리고 신문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키 위한 공론의 장으로 2000년 이후 한국 신문업계를 이끌었던 발행인들의 포럼을 구성코자 합니다. 이는 본 협회의 제283차 이사회(2002. 1. 31.)와 제40차 정기총회(2002. 2. 27.)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 포럼은 회원간담회와 초청연설회, 세미나, 친목활동 등을 통해 원로 신문인 그룹으로서의 기능을 해 나감으로써 국가사회와 인류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