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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실검 옆에 ‘뉴스 토픽’ 신설…포털뉴스서비스 개선 첫걸음
작성일 2017-01-26 오후 4:20:00 조회수 75
실검 옆에 ‘뉴스 토픽’ 신설…포털뉴스서비스 개선 첫걸음
노출알고리즘 개선·위치기반 서비스 등 갈길은 멀어

사실상 어뷰징을 유도하고 있는 포털의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시간검색어) 서비스가 개편된다.

네이버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위 더보기’ ‘검색어 트래킹’ 기능 등을 추가하는 실검 서비스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4일부터 적용된 ‘순위 더보기’ 기능(사진)은 실검의 순위를 기존 10위에서 20위까지 확장해 사용자들이 차트에서 사라진 검색어의 현재 위치 및 변화 추이를 바로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이다. 3월 중 추가될 ‘검색어 트래킹’ 기능은 하루 동안 해당 검색어가 매 15초마다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사용자들은 그래프를 통해 사라진 검색어가 하루 동안 차트에 진출입하는 횟수와 순위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검색어의 순위 변화가 표시되는 범위는 최대 50위 정도까지 될 것으로 네이버측은 예상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3월부터 ‘뉴스토픽(구 핫토픽)’ 서비스를 실검과 병렬 배치한다는 것이다. ‘뉴스토픽’은 최근 3시간 동안 작성된 뉴스에서 많이 언급된 구절을 키워드로 보여주는 새로운 서비스다. 연예·스포츠 등 연성 또는 선정성 검색어 위주로 도배되는 현행 실검 서비스를 어느 정도 보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의 노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숙 대표내정자는 “실검과 상호보완 성격을 갖는 ‘뉴스토픽’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정보의 균형을 맞추고자 했다”고 개편 취지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신문협회가 그동안 지적해 온 실검 서비스의 문제가 일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그간 기회 있을 때마다 인터넷뉴스 생태계를 정상화하고 저널리즘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무엇보다 어뷰징을 사실상 조장하는 포털의 실검 제도는 폐지되거나 전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디지털 저널리즘의 복원을 위해 갈 길은 아직 멀다. 뉴스토픽이 추가된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실검 서비스가 예전보다 오히려 강화돼 뉴스 연성화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뉴스 노출 알고리즘 개선, 위치기반 뉴스서비스(예 : 호남지역 거주자에게 호남 현지 매체가 생산한 해당 지역뉴스 우선 노출), 포털뉴스 유통현황 및 독자 이용행태정보 공개 등의 과제도 남아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측은 이번 실검 개편을 시작으로 향후 뉴스스탠드를 포함한 PC 기반 뉴스서비스와 모바일 뉴스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라
고 밝혔다.

포털의 요청에 따라 뉴스제휴평가위 활동에 매체사가 흔쾌히 참여했으나 지난 1년간의 운용 결과 부담은 매체사가 짊어지고, 이미지 개선효과는 포털이 누린다는 회원사들의 이유 있는 불만에 포털이 성의를 갖고 답을 내놓을지 지켜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