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및 토론회 내용입니다.

 

제 목 뉴스생태계 건강성 회복 위해 “포털은 ‘뉴스 노출 알고리즘’ 공개해야”
작성일 2016-12-16 오전 8:20:00 조회수 101

뉴스유통과 알고리즘 세미나

“언론계 자체 알고리즘 개발
‘나쁜 뉴스’ 근절에 중점둬야”

“개발 필요성 공감하지만
실효·타당성은 더 두고봐야”


‘디지털시대 뉴스 유통과 알고리즘 세미나’가 한국신문협회,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기자협회 등 6개 협회 및 학회에서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사진). 이번 세미나는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지난 5월 언론인, 언론학자, 전산통계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트러스트위원회’의 알고리즘 개발 중간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였다.

위원으로 참여한 최수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알고리즘에 대한 신뢰는 투명성이 전제 돼야 한다”며 언론 등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당사자의 감시, 검토, 비판과 개입이 가능하도록 (포털 등은) 뉴스 알고리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본권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은 ‘뉴스트러스트위원회’의 알고리즘 개발 목적과 현황, 과제 등을 소개했다. 구 소장은 “△사실성 △투명성 △다양성 △균형성 △독창성 △중요성 △심층성 △독이성 △유용성 △선정성 △반복성 등 11개의 저널리즘 가치를 기준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1차 알고리즘은 내년 3월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정 토론자들은 투명한 뉴스 알고리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효성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알고리즘 적용대상이 언론사인지 포털인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한 뒤, “좋은 저널리즘의 개념을 정의하기 보다는 금지행위를 정의내리는 것이 더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재천 KBS 기자는 “제시된 11개 가치 기준의 계량화가 가능할 것인지 의문”이라며 “인물·기관·장소가 많을수록, 정보원 수와 고유정보가 많이 포함될수록 가점을 받는다면 작위적으로 ‘좋은 기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창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어떤 뉴스가 공익에 부합하는지를 기계적으로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